바이러스 감염
9. 홍역
/가렵지 않은 전신 홍반과 열을
특징으로 하는 어린이 질환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징적인 발진과 발열이 나타나는 어린이 질환입니다.
1-5세 사이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선진국과는 다르게 개발 도상국에서는 매년
1백만 명의 어린이가 이 병으로 사망합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나온 공기입자로 전파가 매우 쉽습니다.
환자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면역력이
감소한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사라진 이후 5일까지 전염성이 높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증상은 대개 감염 10일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열
- 코플릭점이라고 알려진 끝이
하얀 붉은 반점이 빰 안쪽에 생깁니다.
- 3-4일 후 붉고 가렵지 않은 발진이
머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신체 아래로 퍼지면서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편편한 홍반을 이루지만
나중에는 서로 합쳐져 얼룩같이 됩니다.
- 안구가 아프고, 충혈이 되며, 눈물(결막염)이 납니다.
- 코막힘과 콧물
- 마른 기침
※ 코플릭점 : 홍역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처음 나타날때 뺨 안쪽에 작은 흰색 점이 나타나며
이 점은 머리와 몸의 발진보다 먼저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홍역의 합병증은 세균에 의한 중이염,
폐감염(폐렴)입니다. 발진이 나타난 7-10일 이후
심각한 뇌 합병증(바이러스성 뇌염)이
1000명 중 1명 꼴로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처치가 이루어 지는가?
증상으로 진단을 하며 대부분은 안정과 간단한
처치로 회복이 됩니다. 대개 증상은 7일 내에 사라지며
세균 감염에는 항생제가 쓰입니다.
예방할 수 있는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홍역, 볼거리, 풍진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며 3-5세에 다시 한번 접종을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한번 이환되면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10. 볼거리
/양쪽 혹은 한쪽 턱 옆에 있는 침샘이 붓는 질환
볼거리는 정기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학령기 어린이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경미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타액을 통해 전파되고 환자의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나온 입자에 의해서도 전파됩니다.
감염이 되면 귀 바로 밑, 앞쪽에 있는 이하선이
부어오릅니다. 청소년이나 성인이 이환되면
고환에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고환염으로 생식 장애(남성불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전체 환자 중 약 절반 가량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대개 증상이 경미합니다.
증상은 감염 후 2-3주 후에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 양쪽 혹은 한쪽 이하선이 붓고
통증이 생기며 대개 3일 정도 지속이 됩니다.
- 부어오르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환자는 인후통과 발열, 턱 밑의 침샘에도
통증이 동반되며, 첫 증상이 나타나기 7일 전부터
증상이 없어진 후 10일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청소년 혹은 성인 남자 환자 중 약 1/4 가량은 한쪽 혹은
양쪽 고환에 통증이 생깁니다.(고환- 부고환염)
드물게 고환염 때문에 불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수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발생합니다.
췌장염은 드문 합병증입니다.
어떤 처치가 이루어지는가?
특징적으로 부어 오른 이하선을 보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없으며 찬음료를 마시거나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이 되지만, 청소년이나 성인 남자인 경우 고환의
염증이 심하면 강한 진통제가 필요합니다.
합병증이 있으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할 수 있는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을 하게 되며
3-5세 사이에 추가 정기 예방 접종을 합니다.
예방접종이나 한 번의 이환으로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11. 파보바이러스 감염
/감염으로 발진과 관절염이 생기는 질환
어린이에게서 파보바이러스 감염은 발열을 일으키지만
증상은 경미하여 지니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인은 드물게 걸리나 심한 관절염으로 나타납니다.
제5질환이라도 불리는데 손바닥으로 맞은 듯이
뺨에 발진이 생깁니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로부터 나온 입자를 통하여 전파
되거나 드물게 수혈로도 전파됩니다.
감염되면 짧은 기간 동안 적혈구 생산이
중단되는데 빈혈이 있는 환자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으며
감염 후 7-14일 이내에 다음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경미한 발열이 나타납니다.
- 경미한 관절염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 손바닥, 발바닥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 무릎, 손목, 손 관절의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 밝은 적색의 발진이 뺨에 나타나고
몸이나 사지로 확산됩니다.
일부 여성은 심한 관절염이 2년 동안 지속되기도 했으며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는 감염이 오래 지속되고
빈혈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빈혈 환자는 빈혈이 더욱 악화되며 산모가
임신 6개월 이전에 감염되면 유산의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처치가 이루어지는가?
증상으로 파보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나,
진단이 불 확실하면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위해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관절통이 있는 경우 다른 종류의 관절염을 배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부분은 감염 후 2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이 되지만, 심한 빈혈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