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가려움증 재발
항문 가려움증에 관한 통계자료는 국내에 정확한 보고를 찾는 것이 어려운데
그 이유는 항문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원인과 진단이 다양하여
제 각각 다른 치료를 받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통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증상이 생기나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체인구중 약 1~5%에서 발생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문 주변에 있는 피부는 다른 부위의 피부와는 다르게
감각 신경이 풍부하게 분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감각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가려움증이 유발되고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과하게 긁게 되면 피부가 손상을 되고
그것이 또 가려움을 더욱 유발하는 상태를 만들어 냅니다.
계속해서 이 상태가 지속이 되면 피부가 과하게 손상을 받아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문진과 검사를 통해서 원인이 되는 요인을 찾아내서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항문 가려움증이 없어질 수 있으나
원인을 찾지 못하면 치료가 어려워질수 있고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약물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적인 생활이 어려울수 있고 정신적인 문제까지 발생하여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항문 가려움증 진단&검사
항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세심하게 문진을 하는것 입니다.
증상이 나타났던 시기와 음식, 현재 복용중인 약, 평소의 배변 습관, 항문 위생 습관
등을 자세하게 물어봐야 하며 평소 환자의 전신적인 질환의 유무와
알레르기, 피부질환, 항문 질환 병력, 스트레스나 정신과적 문제에 대해서
세심하게 청취해야 합니다.
유,소아의 경우는 의사 표현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평소보다 짜증을 많이 내고 불안해 하며,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식용이 저하된 경우,
기저귀를 자꾸 만지는 행동등을 통해서 항문 가려움증이 있는지
보호자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 질환이 있을 시에 항문 검사는 육안으로 항문과 항문 주변의 상태를 관찰하고
질환의 여부를 파악합니다. 치핵이나 치열, 치루 같은 구조적 이상 소견은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서 항문 안쪽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확인합니다.
항문 가려움증 치료
문진과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치료법이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도 가려움증이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대증적인 약물치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진찰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직장 항문질환
구조적인 이상이 있을 시에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며
질환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좌욕을 통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2. 피부질환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약물복용을 할수 있습니다.
3. 종양
항문 가려움증을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재발을 하고 항문 질환의 병변이 심해진다면
종양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피부 생검을 시행하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4. 감염성 질환
배양검사를 통해서 특정한 원인의 세균, 진균, 바이러스, 기생충을 찾아내서
각각에 맞는 약물을 사용하고 필요시 항생제 주사나 경구약물 복용으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5. 비약물적 치료
배변 후에는 깨끗한 온수 물을 이용하여 씻어내며,
항문부위의 청결을 유지하고 상태를
습한 것보다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누나 세정제의 잦은 사용은 오히려 정상적인 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세정을 위한 비데를 사용하는 경우
수압의 세기를 제일 약하게 하여 항문이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문 가려움증 예방
항문 가려움증은 환자가 자가 관리만으로도 상당히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항문질환이 생기지 않게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음주, 흡연,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후에는 가볍게 물로 씻어내고 습하지 않게 물기를 말려야 합니다.
효과가 증명이 되지 않은 크림이나 로션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의사의 진료 후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이 생길 때는 피부가 손상될 정도로 긁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