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폐렴은 폐의 공기주머니라고 불리는 폐포라는 곳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폐렴은 소아부터 노인까지 어느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국내 사망 원인 3위에 오를정도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폐렴원인
폐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드물게 곰팡이(진균)같은 미생물들이 원인이 되어 폐에 들어가면서 발생이 됩니다.
이에 따라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 진균성 폐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성 폐렴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나 그 외에도 다양합니다.
바이러스 폐렴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가 대표적입니다.
진균에 의한 폐렴은 흔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의 환자에게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메탄올이나 벤젠 같은 고체, 기체, 액체를 녹일 수 있는 화학물질이나 가스를 들이마셨을 때,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증상
폐렴이 걸리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폐에 염증이 생겨 폐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것에 문제가 생겨
호흡기에서 발생하는 폐 증상과 몸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증상으로는 호흡 시에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폐에 있는 염증 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나오는 누런 가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나오는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은 형태로 나올 수 있으며 간혹 피가 묻어서 나오기도 합니다.
염증이 더 퍼진 경우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침범해 숨을 쉴 때 통증이 느껴지며
염증의 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기온이 차지 않은 상태에서 몸이 으슬으슬 추위를 느끼는 등의 오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전신증상으로는 소화기 장애, 구역,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진단/검사
폐렴의 주요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진료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듣고 진찰, 폐 엑스레이 검사를 해야 합니다.
엑스레이상 뚜렷하게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CT촬영으로 더 자세히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필요시 가래를 통해 원인균을 배양하는 객담검사, 흉막액 배양검사,
혈액, 소변을 이용한 검사등을 통해서 진단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이 필요한 폐렴환자의 경우
원인균을 밝혀내 균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하기 위해서 가래 검사를 진행합니다.
간혹 원인균이 뚜렷하지 않고 치료의 경과가 좋지않아 악화되는 중증 폐렴의 경우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렴치료
미생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 균에 따라서 알맞은 치료를 하며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를 합니다.
초기 폐렴의 경우는 먹는 항생제를 처방하여 치료를 하지만
중증환자이거나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입원하며 주사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항생제는 대략 7~10일 투여합니다.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 바이러스제를 처방하여 치료를 합니다.
환자의 증상에 맞는 적합한 검사를 신속히 진행하여 진단을 내려야 초기단계에 올바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통원치료를 하며, 반드시 입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영유아, 소아, 노인 환자, 중증 질환이나
이미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에는 실내가 건조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하며
수분섭취를 자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폐렴 경과/합병증
치료기간은 보통 10일에서 14일 정도면 충분하지만 기본적으로 환자의 몸 상태나 원인균,
치료 약물에 대한 약효가 예상보다 떨어지는 내성이 있다면 치료기간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폐렴이 오랫동안 나아지지 않으면 몸이 세균이나 미생물에서 나온 독소로 인해 중독증세가 나타나거나
전신적으로 염증반응이 나타나 심각한 장기 손상 및 합병증을 보이는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폐 주변 조직이 감염이 되는 폐농양,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폐렴 예방방법
폐렴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폐렴 구균 백신의 경우는 완전히 안 걸리게 할 수는 없지만
심각한 감염을 줄여주므로 백신 접종대상인 경우에는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독감백신의 경우도 독감 예방을 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인 폐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시기에 맞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을 써
손 씻기, 사람이 많은 곳이나 병원과 같은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를 습관화해야 폐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