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이 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체가 세균 및 미생물에 감염이 되어 이들이 생산한 독소에 의해 중독 증세가 나타나거나
전신적으로 염증반응이 나타나며 심각한 장기 손상 및 합병증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한자의 뜻 그대로 피가 썩는 병으로 상처, 호흡기, 소화기를 통해서 침투한 혈액 안에 병원체가
환자의 면역 체계를 뚫고 번식하는 데 성공하여 몸이 병원체에게 점령당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세균이나 진균 (곰팡이 감염)으로 감염이 되지만
드물게 바이러스가 패혈증을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주로 고령층에서 일어나지만 다양한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층 이외의 연령에서도 안심 할수 없습니다.
패혈증 원인
발병 원인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하나의 균종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은 아닙니다.
인체에 병원성을 보일 능력이 있는 박테리아들은 패혈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령이거나 특정 약물의 사용에 의해 발생률이 높아지며
중이염, 복막염, 폐렴, 욕창, 식중독, 맹장염, 파상풍, 신우신염, 뇌염, 뇌수막염등
다양한 질병에 의해 합병증으로 발병하기도 합니다.
여름에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다에 들어가면 바닷속에 있는 비브리오균에
상처가 오염되거나 오염된 해산물을 익혀먹지 않아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우리몸의 면역계가 항원을 인식하고 바로 염증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잠복기가 짧고 , 환자의 면역 상태, 몸에 들어온 균의 종류, 환자 상태에 따른 처치법에 따라
수시간에서 수일 안에 사망하거나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잘 처치가 될 경우는
완치해 원만하게 회복을 할수도 있습니다.
상처를 소독하지 않고 그냥 놔두었을 경우 외부의 미생물이 신체로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의료가 발달되지 않았을 때에는
큰 출혈이 생긴 상처나, 화상을 입었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도 패혈증이었습니다.
우리 신체에서 유지되고 있는 면역 체계가 상처로 인해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면
그곳을 통해서 면역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미생물이 침투하고 감염이 됩니다.
이때 들어온 병원체의 침투를 면역 체계가 막아야 하지만 그 양이 많은 경우
치료를 통해서 병원체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사망할 확률이 거의 100%에 도달하게 됩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이빨을 닦지 않는 동물들은 입안에
온갖 병원체에 노출이 되어 있어 많은 미생물이 입안에 있고,
사람을 물면 구강에 있던 미생물이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동물에게 물리는것도 여타 다른 외상에 비해서 패혈증을 유발할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패혈증 증상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혹은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혈관이 확장되어서 혈압이 떨어지는 저혈압,
호흡수가 정상 적인 호흡수보다 24회 이상으로 증가하면 나타나는 호흡 곤란 및 저산소증
신체말단에 공급이 되는 혈액량이 적어 피부가 창백해 보이거나 더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썩기
시작하는 조직 괴사나 나타나고, 구토, 설사, 부정맥, 장의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관 투과성이 증가 되어서 혈관 내 알부민 (혈장 내지 혈청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이
빠져 나가서 혈관 내 교질 삼투압이 낮아지면 이로 인해
환자의 혈관 내에 있는 수분이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가 쇼크, 부종등이 발생합니다.
인지력이 떨어지고 정신 착란증세가 일어나며 사망까지 이어지기도 하며
흔하게 폐렴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패혈증 진단/치료
패혈증은 환자의 체온, 호흡수, 맥박수, 혈압, 혈액 검사상의 백혈구 수치등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 하며,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감염증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은 수액을 통해 혈압을 유지 시키고, 광범위한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하며
이후 지속적으로 균 배양 검사를 실시해 균에 맞는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패혈증은 짧은 시간내에도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패혈증의 사망 위험도가 20~35%에 달하는데
빠르게 악화되어 패혈성 쇼크로 진행이 되면
사망위험도가 40~60%로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패혈성 쇼크는 장기가 망가져서 쇼크가 왔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높습니다.
특히 영아나 노인,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패혈증 발병률이 높아지며
백혈병 환자는 백혈구 수치 이상으로 인해 면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패혈증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