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 정의
피부 속에 털을 감싸고 영양을 공급하는 주머니인
모낭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 염증입니다.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피부 아래에
작은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모낭염이 생긴 것입니다.
뜨겁거나 습한 환경, 벌레, 마찰, 면도 등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자극으로 인해서
모낭이 손상이 되면 방어력이 약해지면서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털이 있는 모든 피부에 나타날 수 있어
얼굴, 머리, 가슴, 팔, 등, 다리, 엉덩이 등에
뾰루지로 나타나 쉽게 재발합니다.
한번 붓기 시작하면 부위가 땡땡 붓고 만지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범한 모낭의 깊이에 따라서 상부에 침범한 얕은 고름 물집 모낭염과
하부에 침범한 깊은 고름 물집 모낭염으로 나누어집니다.
모낭염 원인
- 미세자극으로 인한 모낭염
- 알레르기에 의한 모낭염
- 화장품이나 세안제에 의한 모낭염
- 곰팡이 (진균)에 의한 모낭염
- 모낭충의 과잉 증식으로 인한 모낭염
- 피지가 과잉분비하여 모공이 막혀서
내부에서 세균이 과잉 증식된 모낭염
-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의 피부에
포도상구균등이 침입하여 발생한 모낭염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모낭염 증상
1. 얕은 고름 물집 모낭염
얼굴이나 가슴, 등, 엉덩이에 주로 발생하며
1~4mm의 크기의 농포로 딱지로 덮인 구진이
모낭과 같은 위치에 나타나 붉은 피부 위에 발생합니다.
농이 차오르면 열감과 붓기,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러 개의 모낭이 합쳐지기도 하지만
병변이 나은 후에는 흉터를 남기지 않습니다.
가끔 약하게 통증이나 소양증을 호소하나
전신증반이 동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낭염이 심해져서 종기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2. 깊은 고름 물집 모낭염
얼굴의 콧수염이 나는 부위나 윗입술 쪽에 잘 발생합니다.
염증성의 구진이나 농포가 자주 재발하며
남성의 경우 면도 후 주변으로 번져가고 염증이 깊어지면서
만성적으로 진행을 합니다.
추후 병변부의 털이 빠지고 딱지와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모낭염 진단
임상적으로 나타난 양상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종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채취해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어떤 균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그람 염색법과, 분비물을 가져다 배지에서 어떤 균이 자라는지 확인하는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여 원인균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낭염 치료
보통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간혹 패혈증이나 혈액 감염과 같은 심각한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시일이 지났는데도 가라앉지 않거나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보고 처방에 따라 감염의 원인인
진균,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가려움이나 홍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치료로는 트리클로산이나 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항균 비누를 사용하는데
점막에 자극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모낭염이 있는 부위만 사용합니다.
국소 항생제는 7일에서 10일 정도 바르지만 자꾸 재발하고
병변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는
먹는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이때의 항생제는 모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황색포도알균을 타깃으로 하고
이 약물들이 간헐적으로 복통이나 발진, 설사, 두드러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 쇼크와 같은 과민반응이나 혈액, 호흡기, 간, 신장계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낭염 예방
불결한 위생상태나 당뇨, 비만이 있을 경우
종기나 세균 감염의 원이 이 되어 모낭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생상태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당 조절을 하고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한 후에는 상처가 난 부위를 그대로 두는 경우
그 상처로 세균이 침입하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가급적 자주 손을 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코 주변 피부에 모낭염이 재발하는 경우는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는 행위가 원인일 수도 있으니 이것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하며, 콧속의 털을 뽑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농포가 생겼을대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손으로 짜거나 터트리거나
병변 부위를 자주 만지게 되면 세군 감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도록 해야 합니다.
음주는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에 염증을
더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자제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