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
6. 단순포진 감염
정의: 입술이나 성기 주변에 통증을
동반한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주로 입술이나
성기의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피부나 점막에 국소의 통증을 동반한 수포 형태로
나타나고 수포와 접촉을 하면 감염됩니다.
그러나 감염 후에도 면역력은 생기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는 신경에 비활성화 상태로
남아 있다가 스트레스나 다른 질병을 앓는 경우
재발이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중증으로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어떤 유형이 있는가?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주로 입술이나
구강, 얼굴에 감염을 일으키고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성기 주변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1형 바이러스에 감염이 됩니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일부 어린이는
구강안에 수포가 발생하기도 하고 (구내염)
습진이 있는 어린이는 헤르페스 습진
(어린이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초기 감염 후 바이러스가 비 활성화 상태로
남아서 일생 동안 주기적으로 재발합니다.
2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성병으로
성기 주변에 증상을 나타내며
1형과 마찬가지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출산 시에 산모의 생식기에 생긴
수포와 접촉을 하게 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천성 감염)
두 가지 유형 모두가 눈을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결막염) 드물게 심각한
뇌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염)
어떤 처치가 이루어지는가?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은 수포의 형태와
발생 위치로 진단하고, 경미한 구내 궤양은
항바이러스 피부 연고로 치료 가능합니다.
성기 주변 감염이나 구내 궤양이 심각하거나
자주 재발을 할시에는 경구용 항 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7. 감염성 단핵구증
/림프절 종창과 인후통이 나타나는 질환
연령: 12-2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감염성 단핵구증은 주로 타액을 통하여 전염이 되므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경우 '키스병'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절의 종창과 고열이
나타나므로 선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편도염으로 오인이 되기도 하는데
편도염보다는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갑니다.
원인은 무엇인가?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은
엡스타인- 바이러스( EBV)입니다.
주로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를 침범합니다.
EBV의 감염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50세까지 10명 중에 9명이 감염되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증상이 없어
감염이 되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감염성 단핵구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
감염 4-6주 후부터 나타나며 수일간
지속이 됩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인후통으로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습니다.
- 고열과 발한이 나타납니다.
- 편도가 붓고 끈적이며 회백색의 분비물로
덮인 모습이 보입니다.
-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림프절이
아프고 부어오릅니다.
- 비장이 커져 복부에 압통이 생겨
불편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하여 식욕감퇴되고 체중이
감소하며 두통이나 피로감이 생깁니다.
때로는 얼굴과 척추 그 주변에 발진이 생깁니다.
어떤 환자들은 인후통과 열이 갑자기 없어지고
다른 증상도 1개월을 넘기지 않지만,
일부 환자들은 통증이 더 오래가고 감염 이후에
수개월간 무기력하기도 합니다.
어떤 처치가 이루어지는가?
림프절의 종창이나 인후통, 발열 증상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사를 위해서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다른 세균 감염을
배제하기 위해 인후 분비물 배양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른 세균 감염이 있다며
항생제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감염성 단핵증의 완치법은 없지만 처치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예후는 어떠한가?
대부분의 환자는 결국 완전히 회복을 하지만
소수의 환자는 회복이 느리고 증상이 나타난 후
수개월간 피로감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증상 여부와는 관계없이 질환을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깁니다.
8.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거대세포바이러스(CMV)는
매우 흔하고 성인 중 대부분은 일생에 한 번은
감염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일생동안
비 활성화된 바이러스 보균자로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환자는 초기 감염에도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 바이러스 감염이 되면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타액이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입자를 통해서 전파되고, 성교나 수혈,
장기 이식 또는 태반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수혈하는 혈액은
거대 세포 바이러스를 선별 검사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거대 세포 바이러스의 감염은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 감염일 경우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있어도 대개 모호하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후통-어지러움 - 피로감
- 발열 - 구토, 설사
십 대나 젊은 성인은 감염성 단핵구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나 면역력이 감소된 환자의 경우,
거대세포 바이러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거대세포바이러스의 초기감염 혹은 재발 시
열이 2-3주 동안 지속되고 가려움이 없는 발진,
간의 염증으로 인해서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면역력이 감소된 환자에서는 뇌감염, 폐감염,
망막의 빛을 감지하는 세포의 손상인 망막염으로
인해 실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생 시 감염된 영아는 간이 비대하거나 황달,
그 외에 혈액 이상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떤 처치가 이루어지는가?
다른 질환 없이 건강한 환자는 대게 감염 자체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별 문제가 없고 치료도
필요 없습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고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검사를 위한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초기에 투여하면 증상은 호전이 되며,
면역력이 감소된 환자에게서는 합병증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된 산모도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